일상

대전펄슨이 되었다

오로시작하고룡으로끝나는중간에하들어가는사람 2025. 2. 1. 11:42

 
대전 사람이 되었습니다. 방 계약을 했거든여~ 출발 전날까지도 이게 맞나 정말 내가 도시의 인프라 없이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미 버스, 숙소 다 예약을 해놔서 일단 출발했답니다. 고민보다 고
한 이틀 전쯤? 부동산에 연락을 했더니 한 달 뒤 입주는 너무 멀었다고 집주인들이 계약을 안 해줘서 보여줄 방도 없다는거임;; 연휴 껴서 한 달이면 사실상 큰 의미 없어보이는데; 일단은 부동산 몇 곳에 전화를 돌려서 겨우 한 곳 예약을 잡았음.
근데 개빡치는건 월요일 오전 중에 매물 정리해서 연락 준댔는데 전화 안 옴<개빡침 부동산 이름은 까먹었는데 어쨌든 기분 조진 상태로 대전에 도착했읍니다. 그리고 출발 전날 찍은 달인데 유독 붉고 낮아서 찍어봄 핸드폰으로는 느낌을 살릴 수가 없어 도대체가 지금이 2025년인데 애플 뭐하냐

내사랑 츄이스티

출발 전에 먹은 내사랑 츄이스티와 아메리카노

원래 아이스만 먹는데 뭔가 속이 든든해야 될 것 같아서 뜨거운 아메리카노로 먹음. 아침 이벤트로 아메리카노를 사면 400원에 글레이즈드를 살 수 있었는데 그냥 굳이..? 가볍게 먹고 말아야지~ 이랬는데 이후로 계속 생각남 대전 도착하고나서 배고파 죽겠어서 더 생각남. 든든한 커피와 가벼운 도넛 ㅇㅈㄹ

 

오랜만에 휴게소도 가보고 내사랑 알감자도 봤는데 세상이 미쳤나봐 알감자는 잔뜩 쌓아놓고 주문하면 퍼줘야되는건데 저건 무슨 이미 다 담아서 보이지도 않고 후.. 말세야말세 버스 정차 10분이라 허겁지겁 먹기는 싫어서 사진만 찍고 돌아옴

그리고 대전 도착해서는 배고파서 숙소 들려서 짐만 풀고 밥 먹으려고 지도 안 보고 그냥 동네식당 아무데나 가야겠다~ 이러고 갔으나 진짜 신기하게도 카페만 주구장창 있고 식당이 1도 없었음 나 진짜 울고싶었어. 그래서 그냥 부동산 가서 방이나 볼까 생각하고 근처 부동산을 갔는데 한 달 너무 멀다고 또 까임 젠장할

열심히 싸돌아다니다 겨우 케밥집에 갔답니다. 대전의 명물 케밥 ^^..; 소스 개많이 줘서 먹다가 다 질질 흘려서 패딩에 다 묻음 숙소 가자마자 쥰내 빨았음 눈물나

자 여러분이 대전에 살아야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붕어빵 4개 1000원 미친거즤 ㄹㅇ 그리고 여기 말고도 대전에 붕어빵 파는 곳이 진짜 많더라 너무 귀했음. 근데 여기만 4개 천원이고 3개 2천원인 곳도 있더라. 어쩌면 여기가 닫은 이유는.

식당보다 화방을 먼저 발견함 ㄱㅇㄱ

 

첫날은 밥만 먹고 돌아와서 부동산 다시 찾아보고 전화 다 돌려서 세곳 정도 약속 잡음. 숙소에서 밤에 책 읽으려고 패드도 가져갔는데 어플 켜보지도 않았고, 방 보면서 메모용으로는 아주 요긴하게 잘 썼습니다 ^^..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조식으로 컵라면을 주는데 개에바다싶어서 근처 카페에서 샌드위치 먹음

 

여기까지 적었다가 너무 쓸데없는 얘기가 많은 것 같아서 다 지워버림 ㅋㅋ;

대전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거울 있더라

그리고 블로거 답지 않게 사진찍는거 다 까먹어서 점심으로 대충 먹은 햄버거도 몇 입 먹다가 찍음

숙소로 가는 길에 갤러리도 발견함

매물 봤던거 정리 하려고 카페 와서 딸기주스 시킴 근데 컵 개에바;

여기 와서도 어디를 할 지 고민고민 하다가 다음날 마지막 부동산 보고 정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일단 들어가서 잤음 ^^

조식으로 진순이는 꽤괞

대전에서 샌드위치에 햄버거에 뭔가 따뜻한 음식을 먹지를 못해서 조식 컵라면이 너무 간절해짐 그리고 진순이는 조식으로 꽤나 괜찮았다.

다음날 매물 괜찮은걸 발견해서 바로 부동산 전화하고 보러가는 길에 발견한 공중전화

글이 너무 감성적이라 어맛..해버림

 

어쩌다... 한 번,

제가 필요한 순간이 왔을 때

맘 편히 찾아오시도록

 

이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누가 봐도 성심당 다녀온 사람

마지막으로 본 방이 너무 괜찮아서 그냥 바로 계약해버림

그리고 지쳐서 당 채울겸 투썸을 갔는데 스초생이 없는거야.. 스초생 하나만 보고 간건데 그게 없는거야.. 스초생 없는 투썸이 말이 되냐는거지.. 그래서 아이스박스를 시켰고 낫밷이긴 했음 근데 내 스초생은 어디있는거져?

당누한테 줄 빵 사러 성심당을 갔고 사람이 너무 많았고 줄도 너무 길었고 생각보다 빵이 적었음

아이스박스때문에 혈당 ㅈ대서 입맛 1도 없어서 당누 빵만 조금 골랐는데 줄 서있는 사람들 다 쟁반 가득가득 빵으로 신신애 뷔페짤 만듦. 심지어 쟁반 3개까지 넣을 수 있는 쟁반카트도 있더라 이것이 성심당..? 사람 개많아서 다시는 안 갈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터미널 와서 늘그렇듯 위니비니를 들렸고 나름 신중하게 젤리만 골랐는데 가챠개조짐 개망함 개노답

유자민트젤리? 개노맛임 심지어 식감도 이상한 양갱식감이더라 이것은 젤리가 아니야!

마지막에 발견해서 조금 담은 젤리빈이 제일 괜찮았음 사진에는 안 보이는데 투명도 없는 쨍한 흰색 젤리가 ㄹㅇ 개존맛이더라 코코넛은 아니였음. 다음에는 젤리빈만 담아야겠다.

저렇게 담아서 6천원? 정도였는데 어렸을 때는 위니비니 진짜 개비싸서 그때도 지금도 찔끔찔끔 젤리 한두개씩 담는데 이것이 연륜인가 6천원이면 생각보다 싸더라고

그리고 인천에서 당누랑 한잔하며 마무리했답니다.

분명히 버스 2시간20분 예정이였는데 3시간 걸림 개빡침

 

역시나 글 쓰기가 너무 귀찮아서 미루고미루고미루다 제주도 다녀와서 제주도 글을 쓰기 위해 쓰는데 첫글보다 애정이 없다 애정총량의법칙. 그래도 중간에 끊었더니 개쓰잘데없는 부동산얘기를 빼서 사실 그게 메인인데 굳이싶더라? 나름 깔끔해진걸지도

 

몰라 다음 글은 제주도야 어쩔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