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이 블로그의 첫 글이 송도의 마지막이라니
어쨌든 저는 송도를 떠날 예정입니다. 약 한 달 정도 남았고 대전으로 가려고 생각하고있어요.
다음 주에 대전으로 방을 보러 갈 거랍니다 호호.. 돈이 없어서 성심당 가서 군것질은 못할지도 몰라요 개슬픔
이 글은 송도의 마지막을 추억하고자 쓰는 글임
대도시의 사랑법 봤어요 진짜꿀잼 마지막 공감성수치 대폭발 댄스장면 제외하고 다 만족스럽습니다 아주
김고은 배우가 얼마나 잘하던지 원더브라 최애장면임
영화관에서 두번? 세번? 정도 봤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울고싶은데 못 울었던게 살짝 아쉽긴하네요
엄마가 영화보러 간다고 할 때 장전하고 가방에서 티켓 나올 때 미친듯이 쏟아냄. 두 번째 볼 때였나? 울고싶은 시기였어서 그 장면에서 오열할뻔 했는데 바로 옆에 사람이 있어서 억지로 꾸역꾸역 참았답니다. 영화마다 눈물버튼이 있는거 같은데 대도시는 티켓인가봐
그리고 생일이 되었습니다. 역시 늘상 하던대로 홀케이크 한판을 혼자 해치웠어요. 저에게는 중요한 생일 이벤트랍니다. 딸기생크림을 할지 과일생크림을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어쩌다보니 과일생크림으로 골랐음. 초코생딸기? 그게 진짜 맛있어보이던데 비주얼이 너무 험악해서 주저하다 다른걸 골랐나봐.. 그리고 난 망고가 정말 안맞나봄 주스는 괜찮던데 생망고는 너무 내스타일이 아니야 하지만 애플망고는 사랑함
소원은 뭘 빌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여 ^^.. 행복하게 해달라고 했었나?
그리고 졸업전시를 했답니다. 많이 아쉬운게 많았어요 특히 자리를 정해주는 손길?
설치하다가 ㅈㄴ 앵그리미망 되어서는 혼자 씩씩거림 그리고 종로 너무 멀어요 힘들어
졸전 끝나고는 불사조tv랑 뒷풀이 했어요 막걸리에 파전 두부김치 맛있음
들기름에 구운 대왕두부가 진짜 맛깔져서 놀랐고 비싸더라..
근데 왜 티스토리는 사진 여러개를 한 줄에 넣지 못하는 거에오? 라고 적고 방법을 알아냄 대박
그리고 눈이 내리기 전까지 골프장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오후 출근보다 오전 출근이 타임이 길어서 더 짭짤한걸 깨닫고부터는 오전출근이 되길 간절히 기도했죠.
정말 골프장은 직원들이 다 멋있어서 놀랐음 핫걸핫보이들을 여기에 다 쑤셔넣은거야 글쎄
확실히 시급이 쎄서 짧게 일하고 풍족하게 살았습니다 지금은 다 써서 개털됨 이래서 사람은 항상 거지로 살아야되나봐
이건 시간 남았을 때 귤 먹으라고 주셔서 먹진 않고 낙서함 미대생 다 이렇잖아
그리고 연예인 많이 오더라 본적은 없음 근데 다 봤대 난 못봤는데
인생 첫 방탈출을 했답니다 불사조tv와 함께
처음 해보는데 공포테마였고 사실은 스릴러였는데 알고보니 공포였고 근데 재미있었고 나만 소리지름 진짜 나만 진정하게 오직 나만.
재미있긴했는데 결말이 살짝 ㅡㅔ? 이럼
근데 진짜 재미있더라 그리고 무섭더라 아 근데 적다보니 인생 첫 방탈출은 아니였고 두번째였음~ ㅋㅋㅋㅋ;
그러고 후어꾸어~ 를 먹으러 하이디라오에 옴
중간에 시간 남아서 카카오프렌즈 구경하다가 저게 천원이였나? 키링가챠가 싸길래 불사조끼리 맞춤 그리고 당누랑 오이는 똑같은거 뽑음 무슨일임
조르디 키링 가챠였다!
하이디라오는 먹느라 못찍음 ㅋㅋㅋㅋ
새우완자 진짜 미친놈이야.. 두유피? My Sweat Heart
제발 둘이 결혼해
이후에 보드게임도 하고 좋아하는 술집에도 데려감 꺄르르
당누 생일에 먹은 대방어 4년만에 먹는건가 맛있더라
내가 회 먹으면서 소주 같이 먹으면 나중에 취해서 회랑 볼을 헷갈려서 계속 볼이랑 혀를 씹는다니까 당누랑 화백이 기겁함
첫 대방어를 먹던날 앞사람이 소주를 진짜 미친듯이 들이부어서 지혼자 ㅇㅇ;
얼떨결에 같이 먹다가 살짝 취해서 그랬었나 그러고 한동안 염증때문에 개고생함
그리고 회랑 술 같이 먹으면 다음날 숙취랑 비린내가 같이 와서 죽고싶어짐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남 ㅋㅋ;
다음날 당누 생일 기념으로(이사람 생일 몇개임) 불사조tv랑 당누친구랑 다섯이서 밥먹음 숙취 개쩔어서 머리 대충 말리고 비니 썼는데 비니때문에 숙취가 밖으로 안 나가는거 같아서 결국 들고다님 ㅋㅋㅋㅋ
다들 수동공격 장인이라 메뉴를 도저히 못정해서 너는 괜찮아? 난 괜찮아 이지랄 한동안 하다가 결국 어떤 고깃집을 가서 밥을 먹었답니다. 영혼을 빨리는 고기와 개맛도리 계란찜 그리고 사진 훔쳐옴 당누ㄳ
가게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글쎄 오이랑 나만 아이스크림에 빠지고 나머지는 관심도 없는거임 진짜 어떻게 저만한 아이스크림을 보고 먹고싶다는 생각을 안 하지..? 에반데;
딸기망고맛? 으로 샀는데 망고가 약간 레몬에 절인 망고라서 새콤했음 딸기는 연한 딸기
모자이크로 가렸는데 사진 크기를 줄이니까 살짝 보이네 엄청 음흉한 입꼬리가 아이스크림을 노리고있음 그리고 여전히 들고다니는 비니 진짜 내가 왜 비니를 후..
아이스크림 들고 보드게임 카페 갔는데 외부음식 반입불가래서 나머지 들어가고 오이랑 둘이 문 앞에서 허겁지겁 먹는데 사장님이 문 열고 들어오라고 하심 개민망 그리고 감사한 우리는 개양아치처럼 스무디 다섯잔을 시켰답니다(?
2025년이 되었음
새해 첫 노래는 가호 - 시작 들었읍니다. 이태원 클라쓰 안 봄 노래만 앎.
[MV] 가호 - '시작' <이태원 클라쓰(Itaewon class)> OST Part.2♪
동영상 어떻게 넣어..?
당누랑 오이랑 러브레터를 보았읍니다. 처음 보는건데 이런 내용인지 몰랐어ㅓㅓㅓㅓ
오겡끼데스까 장면만 대충 알고있었는데 그 장면이 나올게 보이니까 막 두근두근.. 두근두근... 했음. 근데 진짜 엄청 격렬하더라 나는 대충 뭐랄까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깔끔하게 끝내는? 그런 장면일줄 알았는데 진짜 엄청.. 격렬해서 보면서 엉엉 울어버림.. 재미있더라
눈내림 눈쌓임 난 눈 쌓인 날이 정말 좋아
눈 쌓이면 세상이 천천히 흘러가는 느낌? 교통도 마비되고 걷는 것도 느리고 출퇴근 직장인은 죽을맛이겠지만 저는 눈 오늘 날이 좋아요. 이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눈사람 만들러 나감 저 때가 9시였나?
건대 누나집 근처에서 누나가 커피 사줌 가게 이름이 톤온톤? 톤앤톤? 이래서 아 깔맞춤 그거? 이럼서 갔는데 투토톤토? 였음 이사람 이상함. 근데 발음이 엄청 불편해 후플푸프 같음. 그래서 후포포포라고 부르고 투톤토토라고 부름
게이샤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산미 개쩔어서 첫입 먹고 놀람 근데 맛있음 근데 산미 개쩔어 근데 맛있음
요새 한남동에서 가는 식당마다 개별로라 약간 인식이 별로였는데 여기 나름 괜찮았음 무쇠김치삼겹이였나 고기도 다 구워주고 김치에 미나리까지 꽤괞임 인터넷 사진이 너무 연출한 사진이라 좀 에반데; 싶었는데 진짜 사진처럼 해줌 알바 시급 많이 받아라..
당누랑 피맥함. 진짜 맛있었음 맛없어보이는건 사진개못찍음이슈때문임. 페일에일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더라
요즘 술 잘 안 먹는데 숙취가 전이랑 다르기도하고 나도 이제 건강 챙겨야지.. 근데 와인에 빠짐; 맥주도 여전히 맛있음;
그리고 학교 짐 뺐음. 이제 난 자유야 아마도
학교 짐 치우다가 언젠가 당누가 선물해준 홍주를 발견함. 축제 때 까려고 학교 가져갔었는데 어쩌다보니^^ 지금까지 건들지도 않다가 이제서야 발견함.
저게 엄청 맛있다고 당누가 난리난리를 치는데 과연
송도 떠나기 전에 까자고 했음 근데 언제 깔지 모르겠어 까면 후기 남겨야지
2024는 뭐랄까 정신없이 흘러가고 나 스스로에게 집중을 했어야 될 시기였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 같아서 많이 아쉽고 스스로가 멍청하다고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어쩌겠니 이미 지난일인걸. 나름 인간관계에 대해 많이 고민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인간관계는 너무나도 어렵더라고. 송도에서의 좋은 기억과 안 좋은 기억 다 품고싶지만 정작 남은건 마지막 안 좋은 기억이 대부분인듯 ㅋㅋ
연말부터 다시 그림도 조금씩 그리고 있고 나름 생체리듬을 잘 맞춰보려고 노력 중임.
뭐 그런거지. 블로그 첫글을 엄청 와다다다 써버렸네 다음 글 안 쓰고 이대로 사라질지도 모름
마지막으로 눈 내린날 만든 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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